동방신기 3인이 하루 만에 28억 원을 벌어들였다. 영웅제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3인은 8일 일본에서 발표한 첫 앨범 <더…(The…)>로 30억 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오리콘스타일에 따르면 이 앨범은 8일 하루 동안 총 7만1,733장이 팔려나갔다. 앨범의 정가는 약2,800엔(3만9,000원). 즉, 앨범 판매만으로 하루 동안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물론 8일 오리콘 앨범 일간 차트 1위의 주인공도 이들이었다. 2위인 히무로 쿄스케의 앨범이 2만여 장을 판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이들의 앨범은 발매일 하루만으로도 2위 그룹과 현격한 격차를 벌여 20만장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리콘의 메인 차트라고 할 수 있는 주간 차트 정상에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앨범은 3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처음으로 발표하는 음반이다. 1년이 넘는 공백과 각종 악재 속에서도 놀라운 판매기록으로 멤버들의 일본 내 입지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6월 오사카 쿄세라돔과 도쿄돔에서 가진 투어 공연 때 선보인 신곡 <겟 레디(Get ready)><롱 어웨이(Long away)> 등을 수록했다. 이는 오랜 기간 새 노래에 목말라했던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방신기 3인은 "일본에서 발매되는 첫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어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아직 국내 팬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크지만, 이를 계기로 보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화려하게 독자행보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은 동방신기 3인은 카니에 웨스트와 손답고 10월 전세계 동시 발표를 목표로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