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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학가 중소형 미분양 관심

非수도권 임대사업 요건 대폭 완화<br>포항공대등 10개교 인근에 1,500여가구 주인 기다려


비수도권 지역의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요건이 완화되면서 지방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에서 임대사업을 할 경우 대학가 인근의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ㆍ21 대책과 9ㆍ1 세제개편에서 임대주택사업 요건이 크게 완화됐다. 우선 임대가구 수가 기존 5가구 이상에서 1가구 이상으로 줄었고 주택면적은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49㎡ 이하로 완화, 임대기간은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낮아졌다. 취득 시 공시가격은 3억원 이하로 현재와 동일하다. 이 요건을 만족하는 주택을 1채 이상 취득하고 7년간 임대한 후 양도하면 일반 과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대학가 주변은 대학생들의 전세 및 월세 수요가 꾸준해 임차인 구하기가 비교적 쉬워 임대사업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포항공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전국 10개 대학교 인근에서 총 1,500가구 이상의 미분양 주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림산업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에서 115㎡형 163가구를 미분양으로 보유하고 있다. 전체 가구 수는 983가구이며 분양가는 2억2,560만~2억2,690만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홍익대 조치원캠퍼스가 도보 10분으로 이용가능하며 연기군 일대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예정돼 있다. 경북 포항시 효자토지구획정리지구 3블록에서는 SK건설의 116~117㎡형 10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분양가는 2억2,200만원, 계약금은 5%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차로 5분 이내에 포항공대가 있고 포항제철소 근로자도 유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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