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의 명앵커 버나드 쇼가 시애틀 강진보도를 끝으로 은퇴했다.여성앵커 주니 우드러프와 함께 인기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폴리틱스(Inside Politics)'를 진행해 온 버나드 쇼는 1일 저녁(미국 동부시간) 생방송을 끝으로 브라운관을 떠나 CNN 화면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20년간 CNN 수석 앵커로 시청자들과 익숙해온 쇼는 리히터규모 6.8의 강진이 덥친 캘리포니아주 북부 시애틀 일대의 지진소식을 전하면서 간략하게 시청자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쇼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보조진행자 우더러프는 이날 "버니(버나드의 애칭), 당신이 늘 말해온 것 처럼 뉴스는 맨 처음 CNN에서 나오지요"라고 말해 CNN역사와 같이 해온 '단짝'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