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캠벨 "아차 !" 현장 출전등록 안해 실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6년차 채드 캠벨(미국)이 현장 출전등록을 하지 않는 어이없는 실수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실격 당했다. 캠벨은 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에서 열린 도이체방크챔피언십 2라운드에 나서기 전 실격 통보를 받았다. 대회 현장에서 선수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 PGA 투어에서는 사전 참가신청 외에도 선수가 현장에 도착하면 출전등록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캠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했고 전날 1라운드 경기도 1오버파 72타로 마쳤으나 경기위원회가 2라운드 시작 전에야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채고 뒤늦게 캠벨에게 통보했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현장 등록을 하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2002년 뷰익 챌린지에서 브랜들 챔블리 뿐이었다. 실격과 함께 캠벨의 플레이오프 출전도 끝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하려면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들어야 하지만 이 대회 전까지 83위였던 그는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가 사라졌다. 캠벨은 “내가 이런 실수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지난해에도 소니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로 갔으나 사전 출전신청을 하지 않은 사실을 도착해서야 알고 대회에 나서지 못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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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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