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진단용방사선기기 절반은 치과에서 사용

국내에서 사용중인 진단용방사선기기 절반가량은 치과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치아교정인구 증가와 인구노령화 등에 따른 치과진료 수요의 증가로 치과의원의 진단용 방사선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진단용 방사선기기 설치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관에 설치된 방사선 기기는 총 6만5,313대로 이중 45.9%인 2만9,964대가 치과 의원급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단용 방사선기기란 질병진단목적으로 사람의 조직ㆍ뼈 등의 촬영을 위해 방사선을 발생시켜주는 장비로 엑스선 장치,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 같은 치과진단용엑스선발생장치 숫자는 2006년 대비 30.7% 증가한 것이며 같은 기간 치과의원수는 1만3,002곳에서 1만4,321곳으로 10% 가량 늘어났다. 또한 유방촬영용엑스선장치의 경우 5년간 2배 가량 급증했으며 지역별로는 전체중 47.1%인 3만760대의 방사선기기가 서울ㆍ경기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치아교정 인구증가와 고령화 사회진입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치과의원의 방사선 진단기기 사용이 크게 늘었다”며 “타기기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난 유방촬영용엑스선장치는 최근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증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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