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초지원硏, 국내 최초 연구장비전문가 민간자격 시행

연구장비전문가 민간자격증 등록, 금년 10월에 첫 공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민간자격인 ‘연구장비전문가’에 대한 민간자격 등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장비전문가 자격제도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개발에 주로 사용되는 주사전자현미경,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등 범용 20대 핵심 연구장비에 관한 기초지식과 실무능력을 검정하는 민간자격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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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총 40여개의 신 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 중 국가연구시설장비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로 연구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연구장비전문가’가 포함됐다.

국가연구장비 중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초지원연에서는 연구장비 운용·유지관리?분석 업무수행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객관적인 검증시스템을 마련하고, 연구장비전문가를 전문직업군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자격증 제도를 준비해 왔다.

연구장비전문가 첫 자격시험 공고는 오는 10월에 있을 계획이며, 분리분석장비, 분광분석장비, 엑스선분석장비, 현미경분석장비, 물성분석장비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1차 필기시험과 2차 구술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광화 기초지원연 원장은 “연구장비전문가 민간자격 등록이 전문직업군으로서의 조기정착과 고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민간자격 등록을 계기로 일정기간이 지난 후 자격요건이 갖춰지면 앞으로 연구장비전문가에 대한 국가공인 민간자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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