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로 매연을 태우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모연구소의 주장(본지 12일자 22면)에 대해 태흥피혁이 반론을 제기했다.한근섭 태흥피혁사장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화학처리 필터(금속성 유기물질)는 음속으로 분출되는 섭씨 3백도의 배기가스를 받아 6백80도이상의 열을 발산하게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통상운행 상태의 경유차량 배기가스 온도가 2백50∼3백도임을 들어 자체개발 기술의 허구성을 지적한 보고서가 잘못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사장은 『연료에 특정화학물질을 섞어 매연발화점을 낮추는 장치는 일반화돼 있다』며 『우리는 이 물질을 연료에 섞지 않고 필터에 흡착시키는 방법을개발해 실험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흥피혁은 필터의 모양세에 대해서는 1주일내로 특허청에 의장등록을 선청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대형차 1백20만원 ▲중소형차량 70∼80만원선에서 책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