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당진 열연공장을 완공한 동부제철이 열연강판 수출을 시작했다.
동부제철은 30일 "베트남에 수출될 열연강판 2,271톤을 당진 부두에서 성공적으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은 올해 6만5,000톤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 40만톤, 2011년 45만톤, 2012년 50만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동부제철 당진 열연공장은 4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해 올해 47만5,000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한다. 이 중 40%는 냉연강판 가공용으로 자체 소비하고 60%는 외부에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공장을 가동한 지 3개월 만에 수출이 시작된 것은 대단히 빠른 사업진척"이라며 "내년부터는 자체 생산한 열연강판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