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서 3번타자로 출장해 3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렸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타율을 0.294에서 0.296으로 높여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날 시즌 17번째 도루도 올린 추신수는 도루3개와 홈런4개를 보태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한편 박찬호(37ㆍ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1대8로 끌려가던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준 뒤 내려왔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뉴욕 메츠와 경기부터 이어온 무자책점 행진은 8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평균자책점은 4.63에서 5.44로 다시 올랐다. 피츠버그는 이날 2대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