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루넷, 2억5천만달러 투자유치

두루넷, 2억5천만달러 투자유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金鍾吉)은 14일 일본 소프트뱅크(대표 손정의)가 조성한 `SB 두루넷 펀드'로부터 2억5천만달러(약 2천8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두루넷과 소프트뱅크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전략적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소프트뱅크는 내년 1월께 두루넷의 보통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인수하는 방식으로 1억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1억5천만달러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SB 두루넷 펀드'에 참여한 삼보컴퓨터와 나래앤컴퍼니가 역시 보통주와 B/W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두루넷 지분 16.5%를 확보하고 두루넷의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두루넷은 소프트뱅크측이 지난 11월말부터 3주간 두루넷의 경영실태와 투자활동,향후 전망 등에 대한 세밀한 실사작업을 벌인 결과 두루넷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와 브로드밴드 콘텐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이같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루넷은 이번 유치자금을 현금유동성 확보와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구축, 인터넷콘텐츠 확보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두루넷의 김 사장은 "이번 소프트뱅크 투자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이미 두루넷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들을 파트너로 삼아 세계시장에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이번 투자유치로 두루넷은 현금유동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6백여개가 넘는 소프트뱅크의 관계사로부터 추가적인 제휴 등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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