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배당 송금수요 50억달러 예상"

"시장 안정조치 계속 취한다..시장 조만간 안정"<br>"미국.일본정부도 달러화 급락 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권태균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10일 "오는 3∼4월에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배당금을 받아 해외로 송금하는데 따른 달러 수요가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환시장의 수급은 조만간 안정을 찾을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1.6 해외부동산취득 완화조치 이후 외환제도팀에는 다른 업무가 어려울 정도로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해외부동산 취득관련 달러수요가 올해에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부터 외국인들의 원화차입이 자유화됐다"면서 "외국인들이 주식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달러를 가져와 원화로 바꾸는 기존의 방식 대신, 원화를 차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만큼 외환시장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외국인들의 배당금 해외송금과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취득 수요, 원화차입 자유화조치 등까지 감안하면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수급은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국장은 이와함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는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면서 "미국과 일본정부도 급격한 환율조정으로 인한 달러화 급락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권 국장은"최근의 환율하락은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과 국제적 달러의 약세전환추세, 기술적요인(녹아웃옵션 물량)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이런 불안정한 상태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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