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일본 본토의 스시 맛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23년 전통 일식당 '스시조(朝)'를 재개장하면서 일본의 미슐랭 1스타 스시 레스토랑인 '긴자 스시 큐베이'와 기술을 제휴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간 스시조는 마츠모토 미츠호(松本瑞) 스시 주방장을 영입하는 한편 '스시 큐베이'에서 사용하는 생선까지 직도입키로 했다. 또 일본과 1일 공수 체제를 마련, 메뉴판에는 일본 생선과 한국 생선을 구분 표기해 고객이 생선의 원산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40%이상의 도정률(搗精率)로 일본에서 최상품으로 평가 받는 13종의 명품 사케도 국내 독점으로 선보인다. 황실 신년 제용주, 황태자 성혼축하주, 주류 감평회 국장상, 금상 수상주 등 스시조의 사케 소믈리에들이 직접 선정한 사케 13종을 제조사로부터 공급 받기로 했다. 한편 스시조의 재개장을 기념해 4~5일 양일간 스시 큐베이의 오너셰프 요오스케 이마다(今田洋輔)씨가 내한, 고객들에게 일본 정통 스시를 직접 만들어주는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