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프로그램 매물 압박클듯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조정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선물은 추가조정이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강세기조 아래 정체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종합주가지수의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짐에 따라 시장 베이시스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과거에도 지수가 20일선을 하향 이탈하는 상황에서 시장 베이시스의 기존 플러스 폭이 축소되거나, 마이너스로 반전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시장 베이시스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지난주 높은 시장 베이시스에서 설정된 3,000억원 정도의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우선적으로 청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베이시스의 축소 가능성이 높아져 이번주는 프로그램 매도가 시장을 추가로 압박할 수급요인으로 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선물은 이번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조정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12월물에 대해 4,000계약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조정시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93선 부근에서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반등시에는 20일선이 위치한 98선 부근에서 매도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지난주 70선이 장대음봉과 함께 무너짐에 따라 추가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급락 후 반등에 나서더라도 7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반등을 매도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선물=강세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정 범위 안에서 정체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우호적인 재료들이 이미 반영된데다 추가적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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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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