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ㆍ개혁파 의원들은 26일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등에 대한 '자유투표' 방침을 재확인했다.이부영 부총재와 김원웅ㆍ김홍신ㆍ서상섭 의원 등은 이날 모임에서 "교육정년연장과 재벌규제완화, 건강보험 재정분리, 남북관계법등은 당내에 찬반양론이 있는 만큼 당론을 정할 게 아니라 자유투표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김원웅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김덕룡ㆍ김영춘 의원 등도 전화를 걸어와 자유투표방침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당론과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정책검토를 통해 분명히 하고 이를 토대로 당내 개혁파 의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당지도부가 교육공무원법의 29일 본회의 처리라는 강경입장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주목,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