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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영 작가는 1월 6일부터 12일까지 종로 아트스페이스 너트에서 ‘집-사유의 저장고’라는 주제로 ‘너트 솔리시티드 초대 개인전’을 연다.
신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꿈꾸는 집’을 통해 안위와 지극한 행복을 꿈꿨지만 녹녹치 않았던 현실 때문에 삶은 마치 만화경과 같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이란 휴식처이자 자신이 책임져야 할 공간이며 안식의 장소이자 삶의 현장이다. 가족 구성원의 성장과 함께 집이 가진 의미도 변화하고 성장한다. 나와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고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과도 연계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집 모양의 기호는 단순한 오각형의 평면적인 공간이지만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과 기억까지 쌓이는 저장고로의 진화된 모습을 표현했다. 삶이 늘 행복할 수는 없고 마치 만화경처럼 예측불허의 모양으로 투영되듯이 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응집된 자화상과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출했다. 바로 이점이 신 작가가 이번 개인전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신 작가는 1995년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개인전과 아트페어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숙대 교육대학원을 비롯해 서울산업대학교, 세종대학교, 모란미술관학교 등에서 다양한 강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