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파산법원은 17일 미국의 장거리 통신업체인 글로벌 크로싱이 지난 1월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제출한 회사 회생 계획을 승인했다.글로벌 크로싱이 제출한 회생 계획에 따르면 66억 달러의 부채를 받아야 하는 채권단은 글로벌 크로싱으로부터 현금으로 3억 달러만 받고 새로 회생할 회사 지분 38.5%를 받게 된다. 또 지난 8월 글로벌 크로싱의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2억5,000만달러에 매입한 홍콩의 허치슨 왐포아 등 아시아 투자자가 나머지 61.5%의 지분을 갖게 된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