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날 울산의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열고 9월부터 본격적인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3ㆍ4분기 내로 현대중공업 임원 등 500여명에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를 공급하고 조선소 내에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을 새로 구축하게 된다. 또 조선소와 인근 해상에서의 원활한 통신망 이용을 위해 통신망 최적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에 스마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되면 넓은 조선소 내 어느 곳에서도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업무 결재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현대중공업의 생산ㆍ물류ㆍ관리 등 각종 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2011년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 종합연구소에 유무선 통합망을 구축,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통합해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앞으로 미래형 선박인 스마트 쉽(Smart ship)에 적용할 첨단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