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덕신하우징, 단열재 사업 본격 착수

단열재 자체 생산으로 원활한 단열재 수급, 원가 절감 확보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국내 1위 기업 덕신하우징이 단열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덕신하우징은 8일 공지를 통해 내년 4월 30일까지 약 104억원을 투자해 군산공장 부지에 종합 단열재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덕신하우징은 최근 수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인슈데크’의 원활한 단열재 수급과 원가 절감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열재 자체 생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초 인슈데크 수주량 증가에 반해 단열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책으로 제시된 방안으로, 내부 검토와 시장 분석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착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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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에너지 효율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국내 주거 단열재 시장은 내년에 약 7,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덕신하우징은 인슈데크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건축용 유기 단열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데크플레이트는 물론 단열재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현장 가공이 용이하고 단열 성능 오차가 적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드법 단열재와 수분 흡수율이 적어 지하층 외벽에 주로 사용되는 압출법 단열재를 비롯해 내열성은 높지 않으나 단열성이 매우 우수한 경질우레탄폼 등이다. 덕신하우징은 자체 생산하는 고품질 단열재와 기 검증된 데크플레이트를 통해, 공사 기간 단축 및 시공 비용 절감에 보다 혁혁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환 회장은 “단열재 사업 진출은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앞으로 다양한 역량을 갖춰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덕신하우징이 생산하고 있는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인슈데크’는 거푸집, 단열재, 철근 시공을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한 단열재 부착 시 접착제 등의 사용으로 발생되는 유해 물질과 거푸집 설치 및 해체 시 발생되는 분진 및 소음이 전혀 없는 친환경 데크플레이트이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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