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림·세원정공(서경 25시)

◎상림/의료SW 개발설 “가시적 성과 부진”/증자실시 관련 “현재 상황선 계획없다”피혁전문생산업체인 상림(대표 최상우)의 주가가 최근 거래가 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22일 1만2천5백원으로 단기저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올라 최근 1만7천원대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각각 13만주, 28만주이상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에도 17만4천주의 활발한 거래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에서는 이같은 상림의 주가상승 배경으로 ▲자회사인 상림전자의 첨단 의료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증자 실시설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상림전자에서 원격화상치료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레이저를 이용한 청음감지장치 등을 개발해 곧 생산할 예정이며 조만간 증자를 통해 현재 20%인 상림전자 지분율을 30%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에대해 상림 관계자는 『상림전자에서 청음감지장치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등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개발중인 소프트웨어에는 원격화상치료와 관련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증자실시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앞으로 이익이 많이 나면 검토해보겠지만 지금 당장은 증자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자본금 6억원규모인 상림전자는 지난해 11월초 상림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정보통신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설립했다.<임석훈 기자> ◎세원정공/독일산 매연저감장치 수입판매 소문/“논의수준 불과, 최종계약엔 시간 소요” 각종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세원정공(대표 김문기)이 매연저감장치를 독일로부터 수입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차량이 배출해 내는 매연을 완전연소시킬 뿐 아니라 가격도 70∼80만원(판매 예상가)에 불과한 매연저감장치를 세원정공이 수입, 판매할 것이라는 것이 소문의 골자다. 4일 세원정공의 관계자는 『독일 회사로부터 이같은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제품수입에 대해 논의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자사와 독일회사간에 제품생산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있어 최종 계약이 성사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협의 결과에 따라서는 기술만을 도입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독일산 매연저감장치들은 이미 안정성 검증단계를 넘어서 상품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며『제품수입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매연저감장치 시장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원정공의 주가는 지난 96년 7월초 상장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지난 4월말 4만3천원을 기록한후 하락세로 돌아서 최근 2만7천원∼3만2천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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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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