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창성 경총회장, "더이상 연임안해"

고령·전방 경영충실등 이유'더 이상은 못해.'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6일 이사회에 앞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임기 만료인 이달까지만 (회장을)하고, 연임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70세가 넘은 고령인데다 ▦97년 이후 5년간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전방 경영에 충실하기 위해서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경총 회장단은 시간을 갖고 김 회장에게 연임을 권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주5일 근무제 등 민감한 사안이 걸려있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현안이 산재해 있다"며 "한시도 회장직을 비울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총 회장직을 맡으려는 재계 인사들이 없어 공백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총은 오는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총회를 열어 후임회장을 추대할 방침이었다. 한편 경총은 지난 70년에 설립돼 김창성 회장의 부진인 고 김용주 전방 전 회장이 12년,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15년간 회장직을 역임해왔다. 최인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