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 '전기자동차 메카'로 뜬다

市, 전기車 클러스터 협의체와 연구 개발·고용창출 MOU

광주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기자동차 생산기반을 조성해 전기자동차 사업을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8일 전기자동차(EV) 클러스터 협의체 참여회사인 지앤디윈텍, 이룸지엔지, 탑알앤디, 윌링스,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등 5개사와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EV클러스터 협의체는 오는 2012년까지 400억원을 투자,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의 연구 및 생산과 판매인력 400명의 고용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의 연구ㆍ개발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참여업체들은 자체 연구인력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지역의 풍부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 전기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개발ㆍ생산하고 광주시는 이들이 개발한 부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가 보유한 관용차(경차)를 전기자동차로 개조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협의체 참여업체들은 1단계로 관용차를 전기자동차로 개조해 시범 적용한 뒤 일반 화물차나 시내버스, 소형차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기자동차의 사후서비스망 및 충천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참여업체 가운데 지앤디윈텍은 연 1만개의 인버터를 생산할 계획이며 탑알앤디는 지앤디윈텍과 제휴해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윌링스는 컨버터 및 전기변환 장치생산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EV 부품을 개발ㆍ공급할 예정이며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는 협의체 참여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광주가 국내 전기차 사업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전기자동차 부품 연구 및 생산 시범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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