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적립 포인트"튀어야 산다"

CJ몰'캔디' 맞서 Hmall 이름공모

인터넷 쇼핑몰이 사은 포인트에 톡톡 튀는 이름을 지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싸이월드의 ‘도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의 ‘은화’처럼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의 사이버 머니에 적용돼 온 ‘이름’ 경쟁이 인터넷 몰로 번지기 시작했다. Hmall은 이달부터 오는 15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발한 지식포인트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 지식포인트는 사이트내 카페나 블로그 참여도에 따라 적립해 주는 것.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포인트에 튀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이나 참여도를 높일 수 있고, 포인트 제도의 인지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응모작 가운데 새 이름으로 선정된 ‘만장일치상’에게는 100만 포인트가 증정된다. 앞서 CJ몰은 지난달부터 상품구입 및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캔디’를 지급하고 있다. 모인 캔디 수에 따라 사은품을 골라 갖거나 문화 이벤트 참여기회를 제공하며, 사은 포인트에 ‘캔디’라는 친숙한 이름을 붙인 결과 고객 반응도 좋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상품 소개용 DM에도 이를 활용해 메일을 열어보기만 하면 캔디 5개씩을 부여하고 있다. CJ몰 관계자는 “캔디 도입 이후 이벤트 참여율이 2배 이상, 메일 개봉율도 15%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는 네티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차별화된 포인트 이름을 붙이는 사례가 늘어나고있다. ‘도토리’를 시작으로 다음 플래닛의 ‘별’, 프리챌 섬의 ‘소라’ 등 각 사이트가 자체 운영하는 사이버 머니가 대표적. 이 밖에 영화사이트 맥스무비에서는 회원 활동에 따라 ‘강냉이’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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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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