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의 부진이 우주일렉트로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주일렉트로는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품질경쟁력이 생기면서 최근 삼성전자의 핸드폰용 커넥터 납품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약 7%에서 2009년 약 12% 초반까지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주일렉트로의 경쟁력과 LCD 부문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예상해도 앞으로 20% 후반 대까지 납품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속적인 실적호전을 이끄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우주일렉트로는 스마트폰시장이 확대되면 커넥터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시장 확대의 수혜주이기도 하다.
우주일렉트로는 기존 동탄 공장이 동탄 신도시에 편입됨에 따라 올 3ㆍ4분기에 화성으로 공장이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생산량을 기존의 2.5배로 확장하는 대규모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해부터 거래하기 시작한 소니LCD 등 해외 LCD 제조업체로의 납품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말부터 몇몇 국내업체에 신규납품을 시작하는 등 거래처 숫자도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할 전망이다. /김희성 한화증권 미드스몰캡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