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AT코리아, 사천에 담배공장 착공

던힐담배로 유명한 BAT코리아는 26일 경남 사천 진사지방산업공단에서 존 테일러(John Taylor) 사장, 김혁규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담배제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BAT코리아는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해 내년 말까지 제조공장을 1차 완공한 뒤, 오는 2003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29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BAT코리아측은 설명했다. 이 공장은 3만2,000평 규모의 부지에 약 1,300억원(1억달러)의 초기 투자비가 투입돼 원료가공, 궐련 제조, 포장 및 보관에 필요한 담배제조설비를 갖추게 된다. 연간 생산량은 약 4억갑에 이를 전망이다. BAT코리아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BAT코리아제조㈜를 설립했으며 숀 맥과이어(Sean Maguire)씨를 공장장으로 임명했다 테일러 사장은 이날 "국내 제조공장 설립으로 앞으로 10년간 약 1조4,000억원의 경제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고용을 창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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