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 이동건 두고 이유리와 '삼각관계' 단편영화 '애가'로 연기활동 복귀 배우 전인화(42)가 5년 만에 단편 영화 '애가'(감독 차은택, 제작 세도나미디어)로 대중 앞에 나선다. 전인화는 이번 작품에서 자상한 연하 매력남(이동건)의 구애를 거부하고 여동생과 묘한 삼각 관계에 이르는 의사 역할을 맡았다. '애가'는 능력 있는 의사지만 마음의 깊은 상처를 간직한 전인화와 능동적이고 발랄한 사진작가 여동생 유리(이유리), 그리고 전인화를 사랑하지만 유리와 연인 관계에 이르게 되는 이동건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다뤘다. 전인화는 1일 오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해 "5년 만에 뜻밖의 자리에서 인사 드리게 돼 반갑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가 앨범 한 장을 탄생시킬 때 한 곡, 한 곡 애착이 안가는 곡이 없겠지만 (단편 영화의 배경이 된)포지션의 새 노래들이 듣는 내 입장에서도 모두 주옥 같았다. 실력 있고 노래 잘하는 가수와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매력적이라 느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전인화는 또한 "이동건, 이유리 등 좋은 후배들과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좋은 영상을 만들어 준 차은택 감독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인 셰도나미디어는 단편 영화 '애가'에 대해 신개념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방안으로서 1일 공개된 30분짜리 영상물이 영상 섹션을 담당하고 가수 '포지션'의 6집 앨범이 음악 섹션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포지션의 새 앨범은 오는 5일 출시 예정이며, 단편 영화 '애가'는 케이블 TV,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영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기자 입력시간 : 2007/02/01 17: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