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제33대 회장 선거에 김풍삼 동방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서정화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이원희 서울 잠실고 교사, 홍태식 명지전문대 교수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서류상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들이 정식 후보로 등록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 부총장은 5년간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을 지냈으며 사학연금관리공단 상임이사, 단국대 교육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 교수는 정부 교육개혁위원회 위원과 국가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 한국교총교원처우향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자칭 교육행정 전문가다.
후보 등록 직전까지 교총 수석부회장을 맡았던 이 교사는 EBS에서 18년간 언어논술 부문 지도를 맡은 스타 교사 출신으로 후보 중 유일한 교사 출신. 홍 교수는 후보 등록 직전까지 서울교총 회장을 맡아 조직을 끌어왔으며 제5ㆍ제7차 국어교과서 연구위원 및 집필위원 등을 거쳤다.
교총은 오는 7월2∼10일 18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실시해 12일 최종 당선자를 발표한다. 윤종건 현 회장은 7월12일로 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