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해외자원개발 등 사업다각화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이 오는 2002년까지 크루즈사업·테마파크·해양호텔 등 관광사업, 해양시추선운영 등 해외자원개발사업, 컨테이너제조 등 해운산업과 연관된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선다.
한진은 16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릴 「21세기 비전」선포식에서 오는 2010년까지 17조원을 투자해 7백척의 선박과 52개의 정기항로, 전용터미널 40여개, 물류센터 50여개 등을 확보해 22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조중훈 그룹회장과 조수호 사장 등 그룹사 사장단을 비롯, 5백여명이 참석한다.
한진은 또 올해안에 디에스알 세나토사와의 항로를 합리적으로 재편해 글로벌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선사들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은 이같은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73% 수준인 컨테이너화물 및 운송사업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40% 이하로 낮추고 물류 및 해운연관사업 비중은 30%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채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