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화재 車보험시장 30% 점유

1분기, 중소社는 줄어 빈익빈 부익부 심화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서는 등 손보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4일 삼성화재는 2001 회계연도 1ㆍ4분기(2001.4~2001.6) 동안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5,362억원을 거둬들여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3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과학적인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심사ㆍ인수), 업계 최대의 보상서비스망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중심의 마케팅 정책으로 점유율이 30%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가격자유화와 서비스 차별화, 그리고 우량사로의 고객이동 현상에 힘입어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최소한 31.5% 수준에 달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 동부 등 상위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 0.1%포인트 증가한 14.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동부화재의 시장점유율도 0.3%포인트가 늘어난 14.2%로 나타났다. 특히 동양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나 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나머지 중소형사들과 부실손보사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신동아 화재의 점유율이 0.2%포인트 떨어졌고 제일화재도 0.3%포인트 줄었다. 대한ㆍ국제ㆍ리젠트 등 부실손보 3사는 0.6~1.2%씩 점유율이 하락, 영업기반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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