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송도에서 세계 최고의 훈남을 만난다

■ 27일 오후 6시 미스터월드 본선대회<br>소녀시대·알레샤 딕슨·폴 포츠등 화려한 축하공연<br>MBC ESPN·서울경제TV SEN 통해 대회 중계도

화려한 최종 리허설-미스터월드 2010 인천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최종 리허설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출전하는 각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인천=조영호기자

사회 맡은 줄리엔 강-26일 열린 최종 리허설에서 사회를 맞은 알레샤 딕슨과 줄리안 강이 호흡을 맞춰보고 있다, /인천=조영호기자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나이는 과연 누굴까. 지(智)ㆍ덕(德)ㆍ체(體)를 모두 갖춘 세계 최고의 사나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제6회 미스터월드 선발대회(한국일보 주최ㆍ인천광역시 후원) 본선이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74개국 대표 74명은 지난 12일부터 15박16일 일정으로 총 네 개 부문(스포츠ㆍ장기자랑ㆍ요리ㆍ패션)에서 예선을 치렀다. 미스터월드에 가장 근접한 후보는 체코 대표 요세프 카라스와 한국 대표 류지광, 브라질 대표 조나스 술스바. 육상 10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카라스는 강한 체력과 예의범절을 앞세워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지광은 제2차 예선인 장기 경연대회(18일)에서, 술스바는 제4차 예선인 패션쇼(23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15명을 뽑는 본선 준결승에 자동 진출한다. 그러나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지난 2009년 미스월드 카이앤 알도리노 등 심사위원들은 “세 명 외에도 눈에 띄는 후보가 있다”고 귀띔했다. 2007년 미스월드 장쯔린은 “미인 대회와 달리 미남 대회라서 선발 기준이 복잡하다”면서도 “심층면접을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후보를 몇 명 점찍어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사실을 눈치챈 몇몇 후보자는 숙소에서 밤 늦게까지 면접 준비를 했다. 태국 대표 라따산트 룽시리팁은 인터넷을 통해 영어 사전을 확인하면서 예상 답변을 준비하느라 밤잠을 설쳤다. 미스터 월드 주최사 버라이어티 인터내셔널 줄리아 몰리 회장은 “영화 ‘007’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처럼 보이면 미스터월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고 했던가. 익명을 요구한 한 후보는 심사위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몰리 회장, 알도리노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그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언변과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한국을 대표하는 걸 그룹 소녀시대와 영국 가수 알리샤 딕슨, 폴 포츠는 본선 무대에서 축하공연을 펼친다. 딕슨은 배우 이다해, 줄리엔 강과 함께 사회자로도 나선다. 이다해는 “세계 최고 미남을 뽑는 미스터월드에서 사회를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스터월드 선발대회는 27일 오후11시부터 MBC ESPN과 서울경제TV SE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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