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물 증가 둔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스피드뱅크가 중개업소 6,16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물수는 32만323개로 지난주 31만8,105개에 비해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중개업소 한 곳이 가지고 있는 평균매물개소는 51.42개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매물건은 지난주 15만4,805개에 비해 0.82% 증가한 15만6,068개로 중개업소당 평균 등록수는 0.03개 늘어난 25.06개를 기록했다. 강서구(2.42%)에서 가장 많은 매매 매물이 나왔고, 이어 노원구(1.35%), 강남구(1.15%)순으로 매물 증가폭이 컸다. 그러나 송파구 그러나 송파구(-1.27%)는 200개 이상의 매매매물이 소진되며 큰 폭으로 매물이 감소했다. 또 강동구(-0.63%) 역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매물은 지난주(10만8,679개) 보다 0.7% 증가한 10만9,445개로 집계됐다. 중개업소 당 평균등록수는 지난주와 비슷한 17.57개로 나타났다. 동작구(7.23%), 동대문구(7.39%)는 한 주간 200개 이상 늘며 전세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양천구(2.49%) 역시 전세매물이 많이 늘었다. 반면 영등포구(-2.15%), 강동구(-2.00%)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월세매물은 지난주(5만4,621개) 보다 0.35% 증가한 5만4,810개로 집계됐다. 특히, 동대문구(12.27%)의 매물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서초구(1.50%), 성북구(3.30%) 등도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노원구(-2.06%), 송파구(-2.26%)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평형별로는 50평이상 매물이 매매(1.37%), 전세(1.22%), 월세(4.00%) 모두 증가폭이 컸다. 반면 20평 미만의 소형 월세매물은 1.50% 감소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