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중 청도에 조명회사 설립/계열사 「전기­건설」 합작

◎3,000만불 투자 9월착공국내 최대 조명기기업체인 금호전기(주)(대표 김승곤)가 금호건설(주)과 합작으로 중국 청도에 대규모 종합조명회사를 설립한다. 14일 금호전기는 3천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산동성 청도시 청대국제공업원에 4만5천평의 부지를 확보, 청도금호조명유한공사(가칭)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금호건설과 50대 50의 지분으로 공장설립에 참여하고 있는 금호전기는 이달중에 사업승인을 얻어 오는 9월 착공하기로 했다. 금호전기는 청도공장에서 1단계로 연간 5백80만개의 절전형 백열전구 및 4백90만개의 절전형 형광등, 1백60만개의 콤팩트형 형광등, 1백60만개의 전자안정기 등을 생산키로 했으며, 단계적으로 2부제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능력을 배가시키기로 했다. 금호전기는 태국 파키스탄 중국 대만 등에 설비와 기술을 수출한데 이어 이번 청도공장설립을 계기로 아시아 조명시장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중국은 정부주도로 고효율 절전형전구 사용운동인 「녹색조명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에 부응하는 절전형제품을 생산, 중국내수시장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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