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림/4월 일경물산 임직원 지분 23.6% 인수(서경 25시)

◎“합병계획 없다”면서도 강력 부인은 안해의류전문업체인 유림(대표 김형일)이 일경물산에 흡수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난 4월 유림의 대주주 보유주식 56만6천1백주(지분율 23.69%)를 97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장악한 일경물산의 임원들이 유림의 임원직을 겸직하고 있어 두 회사의 합병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일경물산이 유림을 흡수합병하게 되면 비상장사가 상장사를 흡수합병하는 케이스가 되며 현재 법률적인 문제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는 내용도 덧붙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경물산 관계자는 『지난 9월 23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듯이 현재까지 유림을 흡수합병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유림과 일경물산이 같은 업종을 사업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합병을 고려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일경물산과 유림의 합병설은 일경물산이 유림의 경영권을 장악한 지난 4월부터 나돌았다. 증권전문가들은 라이선스브랜드 판매를 주로 하는 일경물산이 자체 브랜드를 가진 유림을 통해 의류사업을 강화하고 유림의 대전 유성공장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사업다각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림의 주가는 지난 10월8일 1만6백원에서 17일 1만3천4백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다.<정재홍> ◎대성산업/미 텍사스서 유전개발 소량 현지 판매/200개 공구계획 경제성판단 아직일러 석유가스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대성산업(대표 김의근)이 미국 텍사스지역에서 개발하고 있는 유전의 경제성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성산업관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미 셀리오니스 광구에서 유전개발을 진행중이며 지금까지 3개 시추공을 뚫은 상태로 적은 양이나마 원유가 발견돼 현지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총 2백개 시추공을 뚫기위해 미국의 석유탐사업체인 BAI사, ARS사 등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성산업지분은 미셀리오니스광구지역의 경우 50%, 웨스트텍사스 광구는 30%다. 대성산업은 앞으로 미셀리오니스지역에서 1백60개 공구, 웨스트텍사스지역에서는 40개 공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시추한 1·2차공에서 각각 50만배럴과 15만배럴의 원유가 발견됐으며 지난 14일에는 3차공에서 15만배럴 가량의 원유매장이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수입은 현지에서의 보고체계가 아직 갖춰져 있지 않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현지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수천만원 정도가 순이익으로 계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회사측은 시추계획 중인 2백개 공구 가운데 30%인 60∼70개공구에서 1∼3차공과 같은 규모의 원유매장이 확인돼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임석훈>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