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쳤지만 계산은 Y회장이 안해"

이기우 교육차관 '골프접대' 부인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8일 Y기업 R회장으로부터 김평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과 함께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골프를 함께 친 적은 있지만 계산은 Y회장이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국제신문은 이날 "김 이사장과 이 차관이 교직원공제회가 Y기업 주식을집중 매입하던 시기인 지난해 10~12월 이해찬 총리의 골프 파문에 연루된 Y회장과최소 두차례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 차관은 "김 이사장과는 (교육부 재직 시절부터)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Y회장등 평소 알고 지내는 분들과 함께 두세번 정도 라운딩을 했다"며 "그러나 계산은 Y회장이 아니라 함께 골프를 한 다른 분이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골프 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이 차관은 특히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과 친목 형식으로 골프를 쳤던 것들을 모두 기억할 수도 없고 일일이 해명하기도 그렇다"고 말했다. 교원공제회가 공개한 'Y기업 주식매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제회는 지난해 5월 3일을 처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10월 18일까지 30여차례 주식을 매입했으며7월7일, 7월15일 10월 17일, 10월 21일, 10월 26일, 11월 15일 등 6차례에 걸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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