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내년 수출보험 170兆 공급

수출中企 신용보증 규모도 9兆로 늘려

지난 10월부터 꺾이기 시작한 수출이 내년 상반기까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정부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수출보험공사가 수출보험 규모를 170조원으로 대폭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 1조5,000억원이던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도 9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보는 17일 정부가 내년 수출보험기금 출연금을 3,100억원으로 확대한 것에 발맞춰 이 같은 내용으로 내년 수출보험상품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보는 먼저 내년 수출보험 전체 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40조원 늘어난 17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신용보증의 공급 규모를 올해 1조5,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대폭 늘리고 중소기업에 국한한 중소기업 플러스 보험과 수출 네고보증 보험 등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신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재판매 보험 지원목표도 올해보다 20조원 늘어난 55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중남미와 아프리카ㆍ중앙아시아 등의 지역수출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전략 산업인 조선ㆍ건설ㆍ플랜트 산업 수출보험 지원도 올해 125억달러에서 내년에는 2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공공기관 선진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영효율화와 관련, 부서와 인원의 감축작업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24개 부서를 22개로 줄여 현장중심 조직으로 개편하고 현재 515명인 정원을 오는 2012년까지 436명 수준으로 15% 감축할 방침이다. 수보는 이에 앞서 내년 직원임금 동결과 임원 연봉 40% 삭감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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