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눈길끄는 창업] 체인점 '쌀맛나는 세상'

「1588-3333」이라는 전화번호만 누르면 5~10분만에 고품질의 신선한 쌀을 배달해 주는 「쌀맛나는 세상」(대표 구자준)이 요즘 창업 희망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이 회사는 쌀을 주문받으면 「이동형 무점포 쌀배달 전문점」이나 「점포형 쌀배달 전문점」, 그리고 회원으로 가입한 동네 쌀집 가운데 고객과 가장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전화를 연결시켜 준다. 현재 무점포 사업자는 17명이고, 점포형 체인점은 지사 포함 60개, 브랜드를 공유하지 않고 회원으로만 가입한 쌀집은 1,500곳에 달한다. 가맹점들은 20㎏ 쌀 한 포에 4만1,000~4만9,000원에 판매해 10%의 마진을 남긴다. 쌀은 본사가 산지에서 철저히 품질검사를 통해 공급하고, 서울 본사와 마포, 공릉동 물류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쌀을 공급해 준다. 무점포 사업자의 경우 매출에서 차량 유지비와 영업 홍보비를 빼면 순익이 되는데, 현재 평균 수익은 150만~200만원이다. 이들은 쌀을 차량이나 집에 보관하고, 배달을 가거나 영업홍보를 하러 나갈때는 집 번호를 핸드폰으로 연결해 놓는다. 주변에 전단지를 뿌리고 식당도 발로 찾아 다닌다. 경기 시흥점 이경희(41 남)씨는 마진을 줄이고 5포대를 사면 30개들이 계란 한 판을 주는 「덤 마케팅」기법과 3분 이내 배달서비스 등으로 지난 달 200만원 이상의 순익을 올렸다. 창업 비용은 가맹비 200만원과 보증금 100만원, 무전기가 있는 0.5톤 차량 350만원, 3333서비스 가입비 10만원과 전단지 비용 20만원 등 총 680만원이면 된다. 아파트 단지 입구나 주부의 유동인구가 많은 생활밀착형 장소면 좋다. 쌀의 도소매를 겸하는 점포형 사업자는 가맹비 300만원, 보증금 200만원, 인테리어 500만원(7평 기준), 초도물품비 500만~1,000만원 등 점포 보증금을 제외하고 총 1,700만~2,200만원이다. 이들은 기존 쌀집 등에 도매를 하거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한다. 무점포 사업자에 비해 쌀을 보관하기 쉽고, 도매를 겸하는 것이 장점으로 평균 300만원 이상의 순익을 올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쌀맛나는 세상은 이밖에 전국 4만5,000곳의 동네 쌀집 가운데 1,500곳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브랜드를 같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월 2만원의 회비를 내고 고객의 전화와 쌀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02)325-3333, WWW.SALWORLD.CO.KR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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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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