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엠텍,초정밀 감속기 국산화/정밀제어기용

◎경량화가능 연 60억 수입대체 기대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엠텍(대표 민승기)이 자동화및 정밀제어기기에 사용되는 초정밀 감속기를 국산화 했다. 엠텍은 30일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4년간에 걸친 연구끝에 순수 국내기술로 초정밀 감속기 2개 모델의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정교한 치형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소형, 경량화가 가능하고 고정밀 위치결정도를 갖고 있어 정밀작업에 우수한 성능을 갖는다고 엠텍은 설명했다. 또 설계표준화가 쉽고 범용소재로도 제작이 가능해 납기면에서도 외국제품보다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민승기 사장은 『이번 개발로 일본 등 외국제품이 완전장악하고 있는 국내 초정밀감속기 시장에서 연간 6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속기는 모터 앞에 부착돼 모터로부터 발생하는 힘과 속도를 조절해 주는 장비로 자동화와 정밀기기의 정밀도를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최근에는 로보트관절, 인덱스, 반도체제조장비, 의료장비, 레이더, 항공기 등으로 응용분야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국내 초정밀감속기 시장은 연간 3백억원 규모로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다. 엠텍은 최근 특허출원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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