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어 유치원·어린이집 어디가 좋을까

커리큘럼등 꼼꼼히 파악… 아이 적응 쉬운곳 골라야


정부가 내년부터 영어를 초등학교 1학년 교과목으로 채택하기로 한 가운데 영어 유치원이나 영어를 가르치는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 모집하는 영어 유치원, 영어 어린이집들이 많다. ‘교육특구’ 강남에서는 이제 영어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방학 때마다 해외 영어캠프 등을 다녀오는 것이 당연한 코스가 됐을 정도. 그러나 한 달 수강료가 50만원에서 150만원에 달하는 영어유치원에 다닌다 해서 모두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면 각 영어유치원의 장ㆍ단점을 충분히 따져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고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영어유치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 주요 영어유치원으로는 YBM/ECC가 운영하는 ‘IVY 키즈(Kids)’, 정철어학원주니어 JCK(Jungchul-Kindergarten), PSA(Pre School Academy), 서강대학교 SLP의 ‘레인보우 브리지(Rainbow Bridge)’ 등이 있지만 각각 커리큘럼, 강사 구성, 수강료, 시설 등에서 차이를 보여 꼼꼼히 살펴봐야 할 점이 많다. YBM/ECC의 ‘IVY 키즈’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내환경에서의 영어 교육인 EFL(English as Foreign Language)에 대한 YBM/시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한다는 것이 장점. 인성ㆍ지성ㆍ창의성이 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고려한 영어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철어학원주니어 JCK는 연극ㆍ동화를 통해 영어 감각을 키워주는 조기 영어교육 프로그램. 피터팬, 신데렐라, 피노키오 등의 영어 연극을 통해 기본 대화체와 필수적인 단어ㆍ표현ㆍ주제들을 모두 익힐 수 있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유아 영어 전문학원 PSA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유치원 학습과정을 접목시킨 교육 프로그램. ‘Whole Language’라는 접근법으로 듣기ㆍ말하기ㆍ쓰기ㆍ읽기의 통합학습 과정에 유아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활동을 4주 연속해 경험하고 대화ㆍ게임ㆍ노래ㆍ율동을 통해 새로운 단어와 개념을 습득하도록 한다. 서강대 SLP가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특성에 맞게 개발한 프로그램인 ‘레인보우 브리지’는 3년ㆍ2년ㆍ1년 프로그램 등 3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고, 교육부에서 제시한 유아교육 목표를 분석해 영어 교육에 반영한 프로그램이라는 게 장점. 영어 뿐만 아니라 신체ㆍ정서 등 유아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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