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안, 지중해 휴양도시처럼 개발해야"

강무현 해양 취임 기자간담회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우리나라 연안도 지중해 카프리 섬이나 에게해 연안 휴양 도시처럼 개방, 발전시켜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법사위에 상정돼 있는 연안개발 특별법과 관련, “해안을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기에 아직 협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법안의 성격 자체가 특별법인지 일반 법인지 왔다갔다 하고 전연안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도 적절하지 않아 빨리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노 대통령이 연안 도서 쪽을 이제는 묶어만 두는 게 아니라 보존을 하면서 발전시켜야 한다는 부분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관련 부처와 협조해 잘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해양과학기술도 기초 부문에서 체계를 빨리 잡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해양보전ㆍ환경 분야에서도 이제 해양부가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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