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아이패드와 비스킷(전자책), 종이책 등을 대상으로 독서시 눈의 피로도를 측정한 결과 아이패드의 피로도가 가장 심했으며 이어 비스킷, 종이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인터파크INT 도서부문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임상시험에는 나안시력(교정 전 시력) 및 교정시력이 0.8 이상인 10대부터 50대까지 75명이 참여했으며, 10분간 동일 환경에서 병원 측이 제시한 소설을 읽은 후 각자 눈의 피로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응수 김안과병원 박사는 "아이패드는 LCD타입의 백라이트 디스플레이가 지원돼 기존 전자책 단말기보다 선명한 글씨를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빛 때문에 눈이 부신 느낌을 더 받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