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PC 아이패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면서 나라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8일부터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9개국을 시작으로 아이패드의 해외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아이패드가 미국의 아이패드 보다 20~25%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GB 와이파이 아이패드 가격은 캐나다 520달러, 일본 536달러, 호주 533달러로 정해졌다. 하지만 미국에서 팔리는 가격은 499달러이고 영국에서는 620달러로 가격 차이가 무려 120달러나 난다. 독일은 무려 633유로로 가장 비싸다. 아이패드 3G 64GB 는 미국에서 829달러에 판매되지만 영국은 1,010달러, 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에서는 980달러에 판매된다.
애플측은 나라별로 부가가치세 등 부가되는 세금 유형이 각각 달라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