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국내 투자 일본계 기업 대표를 초청해 추가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과 한국알박, 한국니토옵티칼 등 도내에 투자한 15개 일본 기업 대표 등 21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남 지사는 외국인투자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력 구인 문제와 관련해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구인 관련 미스매치 대안을 외투기업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 산·학·연이 함께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올해 외국인투자 정책방향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 2007년 분양예정인 제2판교 투자,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 투자 등 3가지를 꼽았다.
남 지사는 "일본 기업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면서도 양국 간 '기술격차와 과거사 문제'로 인한 장애를 극복하기 쉽지 않지만, 한국 업체가 교량 역할을 수행하면 한·일 양국이 협력해서 중국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017년 분양 예정인 제2판교는 강남에 인접해 교통과 고급연구 인력 유치에 최적지"라며 "세계적인 첨단클러스터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일본기업의 제2판교 입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모두 3,844여개의 외투기업이 있으며, 이 가운데 577개가 일본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