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49%) 내린 1,866.22포인트로 마감했다.
새해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 188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 재료 선반영과 전일 급등한 데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여기에 개인이 3,890억원대의 순매도를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7포인트(0.48%) 오른 516.30포인트에 마감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주가에 부담을 줄만한 유로존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및 독일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경제 지표 개선으로만 상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또 “1900선 가까이 가면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1850선에서 1900선 사이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내린 1,148.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일본증시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1.24%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42%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25%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39%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