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웃렛 매장 수입차 판매장소로 각광

양재동 하이브랜드 수입차 판매장

패션·잡화 아웃렛 매장이 강남부자들의 수입차 구매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 양재동에 있는 아웃렛 하이브랜드는 지난해 5월부터 1층 매장에 매월 차종을 바꿔가며 수입차를 전시·판매하고 있는데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해 BMW, 렉서스,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 5,000만원대 안팎의 수입차를 20여종 전시했으며 실제로 총 20여대가 판매됐다. 올 들어서도 포드 토러스를 비롯해 닛산 인피니티G37 등 4,000만원대 차들을 전시해 9대 정도 계약이 성사됐다. 하이브랜드는 당초 한미오토모티브, 선인모터스, 효성토요타 등 공시 수입자동차딜러들과 계약을 맺어 지난 2006년부터 매장 한편에 전시공간만 임대해 줬다. 당시 일본 아웃렛 등이 매장내 차 상설전시장을 만들어 집객효과를 높이는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명품 유통의 범위를 기존 패션·잡화에서 자동차까지 넓혀 고객층을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바꾸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스바루 같은 차종은 공식 전시장 외에 판매하는 곳은 하이브랜드가 유일하다. 김재현 하이브랜드팀장은 “서초동 일대 강남 수입차전시장을 방문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손님들이 아웃렛에 와서 편하게 쇼핑하면서 수입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매월 보름정도 전시하고 있는데 하루 평균 상담건수가 100여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하이브랜드는 오는 8~17일 닛산 공식 딜러인 한미 오토모티브와 함께 슈퍼카인 'GT-R' 전시판매 행사를 갖는다. 3.8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을 장착한 이 차의 국내 판매가는 1억4,900만원. 또 이달 22일부터는 5,000만원 후반대인 미쓰비시 스포츠카‘뉴 랜서에볼루션’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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