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윤활유의 주원료인 윤활기유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S칼텍스는 14일 고품질 윤활기유 ‘킥스 루보 그룹Ⅱ 600N’ 9,000톤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 이상을 구성하는 기초 원료로 여기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해 자동차와 선박, 그 밖의 산업에서 사용되는 윤활유를 만든다.
GS칼텍스는 지금까지 윤활유 제조를 위해 윤활기유를 외부에서 구입했으나 지난달 말 제2중질유분해시설(HOU)이 상업가동하면서 하루 1만6,0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앞으로 자체 사용분과 내수 판매분을 제외한 생산량의 70% 이상을 중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김병렬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윤활유-윤활기유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회사의 윤활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특히 윤활기유 사업에서만 내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