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 개설과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 예정 등으로 본격적 정치행보 재개 전망이 나오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22일 40여일 만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찾는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1일 "대구 지하철 1호선 연장 기공식이 내일 오전 달성군 화원읍 한국토지주택공사 홍보관에서 열린다. 박 전 대표가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은 대구 지하철 1호선을 달성군까지 연장하는 공사의 시작을 기념하는 것이다. 지하철 연장은 달성군의 지역 숙원 사업으로, 박 전 대표는 지난 1998년 정치입문 이후 이를 공약해왔다.
이날 행사 참석은 최근 박 전 대표가 보인 활발한 정치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지난달 29일 10개월을 끌어온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직전 5년만에 본회의 토론에 나선데 이어 이달 초에는 트위터를 개설, 국민과의‘소통정치’에 나섰으며 전당대회 기간에는 예상을 깨고 친박(친박근혜) 후보 4명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