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설비증설 발판 마련
1조 2,000억 규모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현대오일뱅크가 고도화설비(중질유분해시설) 증설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신방호 부사장, 정인성 산업은행 부행장 및 대주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조2,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약정 서명식을 갖고 고도화설비 증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차입하기로 한 신디케이티드론은 산업은행을 주간사로 해 모두 6개 은행이 참여해 대주단을 구성했으며 4년 거치 8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한 관계자는 “거치기간을 포함해 12년 장기 금융약정으로 차입을 하게 돼 고도화설비 증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 충남 대산공장 인근에 고도화설비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현재 토지정리 및 시설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도화설비 완공 목표는 오는 2011년 6월이며 완공할 경우 현재 17.4% 수준에 불과한 고도화비율을 30.8%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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