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미국 쇠고기 검역 강화 해제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검역강화 조치를 예전 수준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개봉검사 비율을 현재의 50%에서 3%로 낮춘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25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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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그동안 개봉검사 비율을 늘려 강화된 검역조치를 취했지만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검역기관의 업무 피로도가 쌓이고 있고 검사조치 강화에 따른 통관 지체로 하절기 위생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광우병 인자는 척수 등 SRM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수입 쇠고기에 SRM이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30개월령 미만이면서 SRM을 제외한 부분만 들여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쇠고기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등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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