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총리, 침몰 ‘오룡호’ 대책본부 방문…신속 수색구조 당부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에 설치된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방문, 신속한 구조 노력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 13층 상황실의 대책본부를 찾아 대책반장인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으로부터 사고 및 구조·수색 현황, 정부의 조치,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관련기사



정 총리는 사고 현장에 대한 선박의 접근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나 인근 지역에 있는 모든 배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고 “상당히 전망이 어렵지만 최대한 노력을 다해 달라”고 독려했다. 정 총리는 “안타까운 사고가 생겨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실종된 분들이 빨리 좀 구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강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가장 가까이 있는 선박들을 동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책본부, 국민안전처,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24시간 대응을 위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해수부와 사조산업에 대해서는 사고를 당한 국내외 선원 가족들에게 수색·구조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알리는 등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사고현장 관할 공관인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의 전홍인 총영사 대리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현지 수색상황을 듣고 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 그는 대책본부에 참여하는 외교부 간부 및 직원들과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대책본부장인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가 긴밀히 협조하고 공관들을 총동원해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