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한국시간) 83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계) 선수는 4명. 최경주가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올해 말 기준 세계랭킹 톱50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았고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한 양용은도 이름을 올렸다. 또 재미동포인 케빈 나와 존 허는 각각 지난해 이 대회 공동 16위 이내 진입과 지난 시즌 상금랭킹 톱30 자격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인 존 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 경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PGA 투어 우승 소식을 전한 존 허는 이번이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이다.
이날 발표된 83명에다 내년 3월까지 세계 50위 안에 진입한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추가된다. '명인전'으로 불리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는 내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