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월간 펀드분석] 정보통신주투자 성장형 수익률 선두

11월20일 현재 성장형펀드 가운데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정보통신주식1호와 2호가 월간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1호와 2호의 1개월간 수익률은 각각 31.77%, 31.49%로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2.39%보다 9%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지난주 코스닥 주식투자 펀드의 돋보이는 수익률에 이어 정보통신주 집중투자펀드의 약진은 앞으로 간접투자 상품의 다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일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현대투신의 성장형 및 안정성장형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포진돼 있다. 그러나 현대투신의 안정형 및 스폿 펀드들은 수익률 50위권 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관심을 끈다. 현대투신의 스폿펀드 수탁고는 2조1,208억좌로 업계비중이 44.5%에 이르고 펀드수도 모두 117개로 전체의 27.1%에 달한다. 이를 감안할 때 수익률 상위 50위내에 현대투신 스폿이 5개만 포함됐다는 점은 비정상적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중간에 펀드매니저가 교체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통상 펀드매니저가 교체되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투자종목을 교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주식시장 흐름을 놓치기 쉽다. 주식시장에서 한 번의 기회를 놓치게 되면 이를 만회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현대투신 스폿펀드 매니저의 분발이 기대된다. 한편 뮤추얼펀드 중 정보통신 관련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플래티넘 시리즈의 월간 수익률도 31%대를 기록해 월간 순위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플래티넘1호(서울투신운용)는 309일 동안 109.45%의 누적수익률을 올려 308일간 108.0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박현주4호와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플래티넘1호는 누적수익률면에서 박현주4호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있지만 시장초과수익면에서는 1.3%포인트 뒤진 상태다. 1주일 간격으로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두 펀드의 마지막 수익률 경쟁이 어떻게 끝날지 주목된다. 앞으로 2개월 내에 두 펀드는 운용을 중단하고 해지될 운명이기 때문이다. 한편 평가대상은 1개월 이상 운용되고 원본 200억좌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했으며 유형별 펀드수는 성장형 460개, 안정성장형 189개, 안정형 62개, 스폿형 296개 등이다. /자료제공=최상길 제로인 펀드평가부장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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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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